마무리 김재윤 삼성행…20홈런 최주환은 키움 간다
자유인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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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05:24
삼성으로 이적한 투수 김재윤(왼쪽)과 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단장. 김재윤을 보낸 KT는 우규민을 뽑아 불펜을 보강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김재윤과 4년 계약금 20억원, 연봉 28억원, 인센티브 10억원 등 최대 총액 58억원으로 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2015년 KT에 입단한 김재윤은 현역 세이브(169개) 3위에 올랐으며, 최근 3시즌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FA 투수 중 가장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했다. 불펜을 보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했다.
KBO와 10개 구단은 22일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올해 성적 역순으로 35인 보호 명단 외의 선수를 지명했다. 입단 1~3년차,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FA) 선수는 지명대상에서 제외됐다. 올해 최하위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은 SSG 최주환을 지명했다. 최주환은 올해 134경기에서 타율 0.235(426타수 100안타), 20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021년 SSG로 FA 이적한 최주환은 3시즌 만에 서울 팀으로 다시 옮기게 됐다.
김재윤을 삼성으로 보낸 KT는 우규민을 뽑아 불펜을 보강했다. KT는 KIA 투수 이태규, NC 내야수 김철호까지 3명을 선발했다. 롯데는 내야수 2명을 보강했다. 한화 오선진과 SSG 최항을 데려와 안치홍의 빈자리를 메운다. 주전 포수 김민식이 FA 자격을 얻은 SSG는 포수 2명을 뽑았다. NC 박대온을 1라운드, KIA 신범수를 3라운드에서 지명했다.
두산은 LG 포수 김기연을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김기연은 2016년 LG에 입단해 올 시즌 1군에서 28경기에 출장했다. KIA는 두산 투수 이형범, KT 내야수 고명성을 영입했다.
투수 최성훈(삼성)까지 4명을 내준 LG는 NC 투수 이종준을 지명했다. 이종준은 프로 4년 차의 장신(1m92㎝) 투수다. NC는 두산 외야수 송승환, KIA 투수 김재열을 뽑았다.
기사제공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