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화수분의 탄생' 7번째에 4명 지명끝. 욕먹고 편법 FA 신청하며 묶었는데도 헛수고라니...[SC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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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06:14
2023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연장 12회초 LG 투수 이상규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email protected] /2023.05.20/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LG의 경기가 열렸다. 투구하는 LG 최성훈. 대구=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3.03.15/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수비를 펼치는 LG 포수 김기연.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3.09.28/[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왜 LG 트윈스가 비난을 들어가면서까지 다년 계약에 합의했던 오지환에게 FA 신청을 하게 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만큼 LG에 알짜 선수들이 많았다.
4년만에 부활한 2차드래프트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팀은 LG였다. 예전엔 두산 베어스가 '화수분'이란 찬사 속에 2차 드래프트 마다 선수들을 뺏겼는데 이제 '화수분'이란 타이틀을 LG에 넘겨줘야 할 듯 하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마다 지명 받는 선수를 4명으로 제한했다. 그런데 7명을 부르니 LG는 끝났다. 즉 7명 중 4명이 LG 선수였던 것이다.
그만큼 9개 구단에서 데려가고 싶은 선수가 LG에 많았다는 뜻.
1라운드에서 1순위인 키움 히어로즈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SSG 랜더스의 최주환을 뽑자 2순위인 한화 이글스는 LG의 우완 강속구 투수 이상규(27)를 선택했다.
150㎞의 빠른 공을 던지는 이상규는 퓨처스리그에서 27경기에 나와 2승1패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75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염경엽 감독이 주목하는 투수였고, 1군에서는 8경기에 등판해 7⅔이닝을 던져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3순위인 삼성 라이온즈도 LG의 베테랑 왼손 투수 최성훈(35)을 선택했다. 올해는 5경기에만 등판해 1세이브를 올리는데 그쳤지만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45경기 이상 등판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했었다.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경기, LG 오석주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3.10.09/4순위 롯데 자이언츠와 5순위 KIA 타이거즈가 패스를 한 뒤 7순위 두산 베어스가 또 LG 선수를 뽑았다. 이번엔 포수였다. 올해 허도환에 이은 두번째 백업 포수로 활약했던 김기연(26)이었다. 김기연은 올해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1푼8리(34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양의지의 백업 포수를 찾았던 두산으로선 만족스런 결과물.
이후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의 포수 박대온을 뽑고,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투수 우규민을 뽑은 뒤 2라운드가 시작됐다.
키움이 곧바로 마지막 LG 선수를 뽑았다. 우완 투수 오석주(25)가 LG 소속 4번째 지명 선수. 육성 선수 신분으로 있다가 시즌 중에 정식 선수로 전환돼 한차례 1군에 올라왔던 오석주는 염경엽 감독이 눈여겨본 투수로 9월 확대 엔트리 때도 포함돼 인상적인 피칭을 했었다. 올해 1군에 9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선 21경기에 등판해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그동안 수많은 유망주들을 모아 키워왔던 LG는 그 결실로 올해 29년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이제 2차드래프트가 다시 생기며 출혈을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시즌이 끝난 뒤 비FA 다년 계약을 한 오지환을 비난을 들을 것을 각오하고서 FA 신청을 하게 해 보호 선수 1명을 더 묶는 노력을 했지만 4명을 보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LG는 대신 1,2라운드는 뽑지 않고 3라운드에서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종준(22)을 지명했다. 이종준은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9라운드 81순위로 NC에 입단한 우완투수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에 등판해 3승을 기록했다. 19⅔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을 기록, 평균자책점은 0.00이다. LG는 키가 크고 140㎞ 중 후반의 빠른 구속을 지닌 우완 정통파 투수로 병역의무를 해결했고,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4년만에 부활한 2차드래프트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팀은 LG였다. 예전엔 두산 베어스가 '화수분'이란 찬사 속에 2차 드래프트 마다 선수들을 뺏겼는데 이제 '화수분'이란 타이틀을 LG에 넘겨줘야 할 듯 하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마다 지명 받는 선수를 4명으로 제한했다. 그런데 7명을 부르니 LG는 끝났다. 즉 7명 중 4명이 LG 선수였던 것이다.
그만큼 9개 구단에서 데려가고 싶은 선수가 LG에 많았다는 뜻.
1라운드에서 1순위인 키움 히어로즈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SSG 랜더스의 최주환을 뽑자 2순위인 한화 이글스는 LG의 우완 강속구 투수 이상규(27)를 선택했다.
150㎞의 빠른 공을 던지는 이상규는 퓨처스리그에서 27경기에 나와 2승1패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75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염경엽 감독이 주목하는 투수였고, 1군에서는 8경기에 등판해 7⅔이닝을 던져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3순위인 삼성 라이온즈도 LG의 베테랑 왼손 투수 최성훈(35)을 선택했다. 올해는 5경기에만 등판해 1세이브를 올리는데 그쳤지만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45경기 이상 등판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했었다.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경기, LG 오석주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3.10.09/4순위 롯데 자이언츠와 5순위 KIA 타이거즈가 패스를 한 뒤 7순위 두산 베어스가 또 LG 선수를 뽑았다. 이번엔 포수였다. 올해 허도환에 이은 두번째 백업 포수로 활약했던 김기연(26)이었다. 김기연은 올해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1푼8리(34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양의지의 백업 포수를 찾았던 두산으로선 만족스런 결과물.
이후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의 포수 박대온을 뽑고,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투수 우규민을 뽑은 뒤 2라운드가 시작됐다.
키움이 곧바로 마지막 LG 선수를 뽑았다. 우완 투수 오석주(25)가 LG 소속 4번째 지명 선수. 육성 선수 신분으로 있다가 시즌 중에 정식 선수로 전환돼 한차례 1군에 올라왔던 오석주는 염경엽 감독이 눈여겨본 투수로 9월 확대 엔트리 때도 포함돼 인상적인 피칭을 했었다. 올해 1군에 9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선 21경기에 등판해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그동안 수많은 유망주들을 모아 키워왔던 LG는 그 결실로 올해 29년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이제 2차드래프트가 다시 생기며 출혈을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시즌이 끝난 뒤 비FA 다년 계약을 한 오지환을 비난을 들을 것을 각오하고서 FA 신청을 하게 해 보호 선수 1명을 더 묶는 노력을 했지만 4명을 보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LG는 대신 1,2라운드는 뽑지 않고 3라운드에서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종준(22)을 지명했다. 이종준은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9라운드 81순위로 NC에 입단한 우완투수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에 등판해 3승을 기록했다. 19⅔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을 기록, 평균자책점은 0.00이다. LG는 키가 크고 140㎞ 중 후반의 빠른 구속을 지닌 우완 정통파 투수로 병역의무를 해결했고,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