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만에 출격한 문동주, 잘 던졌는데…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호주전 5⅔이닝 2실점 '패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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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15:59
[OSEN=도쿄, 지형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가졌다.3회초 2사 3루에서 대한민국 문동주가 호주 캠벨을 삼진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3.11.16 / jpnews.osen.co.kr [OSEN=도쿄, 지형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가졌다.1회초 무사에서 대한민국 문동주가 역투고 있다. 2023.11.16 / jpnews.osen.co.kr
[OSEN=도쿄(일본), 이상학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에이스 문동주(20·한화)가 40일 만에 나선 최고 154km 강속구를 앞세워 역투했다. 그러나 마지막 이닝이 된 6회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문동주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진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첫 경기 호주전에 선발등판,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40일 만에 공식 경기로 초반에는 제구가 흔들렸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1-1 동점으로 맞선 6회 호주 4번타자 알렉스 홀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아 패전 요건을 안았다.
문동주는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성인 국가대표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 대만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는 결승에서 다시 만난 대만을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승리로 설욕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문동주는 이번 APBC에서도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았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문동주를 먼저 선발로 낸 것은 컨디션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때처럼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 주무기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라고 기대했다.
1회 시작은 불안했다. 지난달 7일 아시안게임 결승전 이후 40일 만의 공식 경기 등판으로 경기 초반 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 호주 1번타자 리암 스펜스부터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다. 이어 애런 화이트필드를 2루 뜬공 처리했지만 릭슨 윙그로브 상대로 던진 4구째 체인지업이 폭투가 되면서 두 베이스를 내줬다.
윙그로브도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킨 문동주는 알렉스 홀을 3루 파울 플라이로 잡았지만 클레이튼 캠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서 크리스 버크를 127km 커브로 루킹 삼진 잡고 첫 이닝을 끝냈다. 1회에만 투구수 25개.
[OSEN=도쿄, 지형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가졌다.1회초 2사 1,2루에서 대한민국 문동주가 호주 버크를 삼진 처리하고 있다. 2023.11.16 / jpnews.osen.co.kr [OSEN=도쿄, 지형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가졌다.3회초 2사 3루에서 대한민국 문동주가 호주 캠벨을 삼진 처리하며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11.16 / jpnews.osen.co.kr
2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선두타자 제시 윌리엄스의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윤동희가 슬라이딩 캐치했다. 이어 미첼 에드워즈를 1루 땅볼 유도한 문동주는 브릴리 나이트에게 중전 안타, 스펜스에게 우전 안타를 연이어 맞았다. 하지만 우익수 윤동희가 정확한 송구로 2루를 지나 3루로 가던 1루 주자 나이트를 보살로 잡아내 이닝이 끝났다.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화이트필드의 기습적인 3루 번트 안타로 선두타자가 나갔지만 윙그로브를 1루 땅볼, 홀을 2루 땅볼 처리한 뒤 캠벨을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4회에도 캠벨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잡은 문동주는 윌리엄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에드워즈와 나이트를 연이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5회에는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스펜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화이트필드를 헛스윙 삼진, 윙그로브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각각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몸쪽 높은 직구로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6회 선두타자 홀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맞아 1-2 리드를 내줬다. 호주 4번타자 홀은 문동주의 3구째 바깥쪽 높은 150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어 켐벨을 3루 땅볼, 버크를 2루 땅볼 유도한 문동주는 윌리엄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투구수 102개에서 결국 마운드를 좌완 김영규에게 넘겼다. 김영규가 에드워즈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문동주는 2실점으로 마쳤다.
[OSEN=도쿄, 지형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가졌다.3회초 2사 3루에서 대한민국 문동주가 호주 캠벨을 삼진 처리하며 더그아웃에서 원태인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11.16 / jpnews.osen.co.kr [OSEN=도쿄, 지형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가졌다.1회초 1사 1루에서 대한민국 문동주가 폭투를 범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3.11.16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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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이상학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에이스 문동주(20·한화)가 40일 만에 나선 최고 154km 강속구를 앞세워 역투했다. 그러나 마지막 이닝이 된 6회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문동주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진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첫 경기 호주전에 선발등판,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40일 만에 공식 경기로 초반에는 제구가 흔들렸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1-1 동점으로 맞선 6회 호주 4번타자 알렉스 홀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아 패전 요건을 안았다.
문동주는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성인 국가대표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 대만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는 결승에서 다시 만난 대만을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승리로 설욕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문동주는 이번 APBC에서도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았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문동주를 먼저 선발로 낸 것은 컨디션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때처럼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 주무기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라고 기대했다.
1회 시작은 불안했다. 지난달 7일 아시안게임 결승전 이후 40일 만의 공식 경기 등판으로 경기 초반 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 호주 1번타자 리암 스펜스부터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다. 이어 애런 화이트필드를 2루 뜬공 처리했지만 릭슨 윙그로브 상대로 던진 4구째 체인지업이 폭투가 되면서 두 베이스를 내줬다.
윙그로브도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킨 문동주는 알렉스 홀을 3루 파울 플라이로 잡았지만 클레이튼 캠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서 크리스 버크를 127km 커브로 루킹 삼진 잡고 첫 이닝을 끝냈다. 1회에만 투구수 25개.
[OSEN=도쿄, 지형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가졌다.1회초 2사 1,2루에서 대한민국 문동주가 호주 버크를 삼진 처리하고 있다. 2023.11.16 / jpnews.osen.co.kr [OSEN=도쿄, 지형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가졌다.3회초 2사 3루에서 대한민국 문동주가 호주 캠벨을 삼진 처리하며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11.16 / jpnews.osen.co.kr
2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선두타자 제시 윌리엄스의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윤동희가 슬라이딩 캐치했다. 이어 미첼 에드워즈를 1루 땅볼 유도한 문동주는 브릴리 나이트에게 중전 안타, 스펜스에게 우전 안타를 연이어 맞았다. 하지만 우익수 윤동희가 정확한 송구로 2루를 지나 3루로 가던 1루 주자 나이트를 보살로 잡아내 이닝이 끝났다.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화이트필드의 기습적인 3루 번트 안타로 선두타자가 나갔지만 윙그로브를 1루 땅볼, 홀을 2루 땅볼 처리한 뒤 캠벨을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4회에도 캠벨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잡은 문동주는 윌리엄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에드워즈와 나이트를 연이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5회에는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스펜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화이트필드를 헛스윙 삼진, 윙그로브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각각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몸쪽 높은 직구로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6회 선두타자 홀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맞아 1-2 리드를 내줬다. 호주 4번타자 홀은 문동주의 3구째 바깥쪽 높은 150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어 켐벨을 3루 땅볼, 버크를 2루 땅볼 유도한 문동주는 윌리엄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투구수 102개에서 결국 마운드를 좌완 김영규에게 넘겼다. 김영규가 에드워즈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문동주는 2실점으로 마쳤다.
[OSEN=도쿄, 지형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가졌다.3회초 2사 3루에서 대한민국 문동주가 호주 캠벨을 삼진 처리하며 더그아웃에서 원태인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11.16 / jpnews.osen.co.kr [OSEN=도쿄, 지형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가졌다.1회초 1사 1루에서 대한민국 문동주가 폭투를 범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3.11.16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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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OSEN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