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에 구멍이 뚫렸다…맨시티 GK, 끔찍한 부상→팬들은 “어리석은 규칙에 의해 팀이 끝났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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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04:48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에데르송 부상 직전 장면을 놓고 분노했다.
맨시티는 14일(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끔찍한 부상이 나왔다. 전반 2분 맨시티 카일 워커가 알렉산더 이삭의 낮은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골키퍼 에데르송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워커의 축구화가 에데르송의 허벅지를 가격했다. 축구화 스터드로 인해 허벅지에 구멍이 생길 정도로 강한 충돌이었다.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돼 에데르송의 상태를 살핀 후 붕대로 응급 처치를 했다. 그러나 경기를 이어갈 순 없었다. 에데르송은 전반 8분 만에 스테판 오르테가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갑자기 골키퍼가 바뀐 맨시티는 전반 35분 이삭, 전반 37분 앤서니 고든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2-1로 끌려갔다.
다행히 맨시티가 케빈 데 브라위너 투입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7분 데 브라위너가 드리블 후 깔아 찬 슈팅이 그대로 동점골로 이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 오스카 밥이 데 브라위너의 킥을 받아 역전골에 성공했다.
극적인 승리였으나 마냥 기뻐할 순 없었다. 이미 맨시티는 엘링 홀란,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이 다쳤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의사들과 이야기하지 않았다. 에데르송이 경기장을 나갈 때 잘 걷지 못했지만 단순한 충돌이었다면 10일 정도 휴식하면 괜찮을 것이다. 만약 손상이 있으면 의사가 말해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맨시티 팬들이 에데르송 부상에 분노했다. 충돌 당시 이삭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그럼에도 부심은 오프사이드 선언을 하지 않았다. 물론 오심은 아니다. 비디오 판독(VAR) 도입 이후 득점과 밀접한 장면에선 심판들이 곧바로 판정을 내리지 않는다.
맨시티에는 올 시즌 이런 상황이 처음이 아니다. 19라운드 에버튼전에서 스톤스가 상대 공격수를 막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고 결국 교체됐다. 당시에도 에버튼 공격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두 선수의 부상 모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팬들은 억울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팬들은 “이번 에데르송의 부상은 명백한 오프사이드를 즉시 선언하지 않는 어리석은 규칙의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 “오프사이드 규칙에 의해 맨시티가 끝났다. 첫 번째는 스톤스, 이제는 에데르송이다. 끔찍하다”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사진=365score,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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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