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포체티노가 제대로 활용 못 한 첼시 유망주, 도르트문트 임대 이적

[오피셜] 포체티노가 제대로 활용 못 한 첼시 유망주, 도르트문트 임대 이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유망주가 잠시 도르트문트에서 뛴다.

독일 도르트문트는 12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이안 마트센과 계약했다. 지난 수요일(현지 시간)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마트센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도르트문트에서 뛴다”라고 발표했다.

마트센의 임대 이적은 예견된 일이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10일(한국 시간) “마트센이 도르트문트 입단을 위해 독일에 도착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마트센은 PSV 에인트호번과 첼시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했다. 2019/20시즌 첼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재능을 인정받아 당시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곧바로 주전으로 나서기엔 경험과 실력이 부족했다.

그는 찰턴 애슬레틱, 코번트리 시티, 번리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경기를 뛰었다. 특히 지난 시즌 번리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에 크게 공헌했다. 번리가 마트센 완전 영입을 원했지만 첼시가 높은 이적료를 원하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펼쳤다. 렉섬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데 본인 포지션에서 뛰진 못했다. 마트센은 주로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뛴다. 상황에 따라 윙어까지 소화가 가능하지만 가장 적합한 자리는 수비수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그를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윙어로 기용했다. 시즌 초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 출전 시간도 그리 많지 않았다. 15경기에 나섰지만 12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다 합쳐도 376분에 불과했다.

측면 수비 보강이 필요한 도르트문트가 그에게 접근했다. 마트센도 측면 수비수로서 정기적인 출전 기회가 필요했기에 거절하지 않았다.



마트센은 “도르트문트는 나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나는 오랫동안 도르트문트와 팬들을 봤다. 2022년 가을엔 맨체스터에서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도 직접 봤다. 임대가 성사돼 매우 기쁘다. 팀의 성공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 정말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도르트문트 제바스티안 켈 단장도 “현재 선수단 상황으로 인해 이번 겨울에 왼쪽 측면 수비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마트센은 우리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다. 빠른 스피드와 강한 왼발,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그를 영입해 매우 기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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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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