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헤어질 결심, 원하지 않는 한 남자…'불편한 동거'

맨유는 헤어질 결심, 원하지 않는 한 남자…'불편한 동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론 완-비사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향할까. ⓒ연합뉴스/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론 완-비사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향할까. ⓒ연합뉴스/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론 완-비사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향할까.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진 개편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중앙 수비는 물론 측면 수비도 변화를 주는 모양이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27일(한국시간) '맨유가 측면 수비수 아론 완-비사카를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려 하지만, 당사자는 남아서 경쟁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아이메릭 라포르테, 알렉스 텔레스 등 호화 외국인 선수진을 자랑한다. 알 힐랄에 이어 2위다.

하지만, 지속해서 유럽 리그에서 선수 수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아 여러 후보군을 올려놓고 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아론 완-비사카가 중심에 있다. 완-비사카는 지난 2019년 여름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5,000만 파운드(약 849억 원)의 꽤 비싼 몸값에 움직였다.

하지만, 시즌이 흐를수록 완-비사카에 대한 매력이 떨어져 가고 있다는 것이 외부 시선이다. 완-비사카의 수비 가담 과정에서 스피드가 현저하게 떨어졌고 일대일 방어에서도 자주 밀린다는 평가다.

▲ 아론 완-비사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계획에서 서서히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EPA/AP
▲ 아론 완-비사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계획에서 서서히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EPA/AP
▲ 아론 완-비사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계획에서 서서히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EPA/AP
▲ 아론 완-비사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계획에서 서서히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EPA/AP


결국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부터 임대 가능성이 점쳐졌다. 2025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한 완-비사카 입장에서는 생존 싸움은 견디는 것이 우선이었다. 루크 쇼를 내보내기 시작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의중도 알아야 했다.

텐 하흐는 수비진 전체를 대대적으로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지오구 달롯,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정도를 제외하면 이르면 겨울이나 여름 이적 시장에 모두 유니폼을 바꿔 입을 것으로 보인다. 빅토르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모두 여름에는 맨유와 인연이 끊길 것으로 보인다.

도니 판 더 비크(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한니발 메브리(세비야) 등 수비형 미드필더들도 이미 임대를 떠났다. 차분하게 팀을 바꿔 나가는 과정에 완-비사카도 있는 셈이다.

매체는 '완-비사카에 대한 수요는 있는 편이다. 문제는 완-비사카가 사우디행에 부정적이다. 맨유는 쇼로 버티면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측면 자원 임대 영입을 통해 버틴다는 계획이다. 완-비사카가 정리되지 않으면 겨울 이적 시장은 조용하게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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