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3전 전승 개최국' 카타르, '첫 토너먼트 진출' 팔레스타인 맞대결...이변은 일어날까

[아시안컵] '3전 전승 개최국' 카타르, '첫 토너먼트 진출' 팔레스타인 맞대결...이변은 일어날까

카타르X팔레스타인, 아시안컵 8강에서 맞대결

카타르는 조 1위, 팔레스타인은 조 3위로 16강 진출

승자는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태국 경기 승자와 맞대결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카타르와 팔레스타인의 맞대결. 이변은 일어날 수 있을까.

카타르와 팔레스타인은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8강에 진출할 수 있으며 우즈베키스탄-태국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여러모로 카타르의 우위가 점쳐진다. 카타르는 우선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당시 카타르는 사우디, 레바논, 북한과 한 조가 됐고 3전 전승을 따내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16강에서 이라크를 1-0으로 제압한 카타르는 8강에서 대한민국 대표팀과 만났고 압둘라지즈 하템의 결승골에 힘입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선 '다크호스' 아랍에미리트를 무려 4-0으로 완파했고 결승에선 '우승 후보' 일본을 3-1로 누르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연속 대회 제패를 노리는 카타르. 이번 대회에서도 가능성이 높다. 우선 이번 대회는 카타르 홈에서 개최된다. 비록 지난 월드컵에선 '홈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지만, 아시아권에서는 카타르가 홈 이점을 살리기에 충분하다. 조별리그도 순탄하게 진행했다. 타지키스탄, 중국, 레바논과 한 조가 된 카타르는 무난하게 3전 전승을 따내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카타르의 16강 상대는 팔레스타인이다. 이번 대회 다크호스 중 하나다. 팔레스타인은 이란, 아랍에미리트, 홍콩과 한 조가 됐고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 3위에 자리했지만 상위 4팀에 속하게 되며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팔레스타인 입장에선 이미 역사를 쓴 것이다. 팔레스타인은 1956년 초대 대회부터 2011년 대회까지 단 한 번도 아시안컵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호주 대회를 시작으로 3번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이번 대회에선 처음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다.

팔레스타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역사'를 써내려가고자 한다. 물론 쉽지만은 않다. 이라크가 일본을 잡고 말레이시아가 대한민국과 비기는 등. 이번 대회에선 이변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단순히 '이변'이 일어나기를 바라기에는 두 팀의 전력 차가 너무나 크다. 특히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는 3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기사제공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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