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51골 페이스→진짜 美친 득점 감각…'축신' 메시에 도전하는 케인

여전히 51골 페이스→진짜 美친 득점 감각…'축신' 메시에 도전하는 케인

케인, 25일 쾰른전 결승골
최근 리그 5경기 연속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 경기 1골 기록이 어색할 정도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30)이 놀라운 득점 감각으로 새로운 역사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 빅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에 도전한다.

케인은 25일(한국 시각)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스타디온에서 펼쳐진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FC 쾰른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변함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원톱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20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18호골 고지를 점령했다. 아울러 최근 리그 5경기 연속골을 작렬했다. 8라운드 마인츠전에서 9호골을 기록했고, 9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10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 또다시 해트트릭을 폭발했고, 11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서 16호골과 17호골을 신고했다. 그리고 쾰른전에서 한 골을 더 더했다.

긴 설명이 필요 없다. 그냥 미쳤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보여준 골 감각을 능가한다. 새로운 팀에서 곧바로 적응해 놀라운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34라운드까지 51골을 마크한다. 2020-2021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기록한 독일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선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41골을 만들었다.

◆ 케인 올 시즌 리그 득점 일지
- 1호골 vs 베르더 브레멘 1라운드
- 2호골 vs 아우크스부르크 2라운드
- 3호골 vs 아우크스부르크 2라운드
- 4호골 vs 바이에른 레버쿠젠 4라운드
- 5호골 vs 보쿰 5라운드
- 6호골 vs 보쿰 5라운드
- 7호골 vs 보쿰 5라운드
- 8호골 vs 라이프치히 6라운드
- 9호골 vs 마인츠 8라운드
- 10호골 vs 다름슈타트 9라운드
- 11호골 vs 다름슈타트 9라운드
- 12호골 vs 다름슈타트 9라운드
- 13호골 vs 도르트문트 10라운드
- 14호골 vs 도르트문트 10라운드
- 15호골 vs 도르트문트 10라운드
- 16호골 vs 하이덴하임 11라운드
- 17호골 vs 하이덴하임 11라운드
- 18호골 vs 쾰른 12라운드

케인의 눈은 레반도프스키를 넘어 '축신' 리오넬 메시로 향한다. 2011-2012시즌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리그에서만 50골을 뽑아냈다. 역대 유럽 빅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주인공으로 자리하고 있다. 역대 2위 기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보유한다.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48골을 마크했다. 3위는 2012-2013시즌 메시와 2011-2012시즌 호날두로 나란히 46골을 터뜨렸다. 각각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놀라운 골 수치를 적어냈다.

사실 케인은 리그 득점만 비교할 때는 불리하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한 시즌에 팀당 34경기를 치른다. 반면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팀당 38경기를 소화한다. 케인이 대기록을 작성한 메시와 호날두에 비해 4경기를 덜 출전하는 셈이다. 하지만 '역대급' 득점 페이스를 보이며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졌던 단일 시즌 50골의 벽을 넘기 위해 질주하고 있다. 과연, 케인이 유럽 빅리그 단일 시즌 득점 기록을 새롭게 쓸지 주목된다. 

[케인 올 시즌 득점 일지(위), 케인. 그래픽=심재희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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