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건강이슈·안우진 병역의무…” 美도 안다, 왜 그들이 당장 ML 꿈을 꾸기 어려운지

“강백호 건강이슈·안우진 병역의무…” 美도 안다, 왜 그들이 당장 ML 꿈을 꾸기 어려운지

강백호/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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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것이 사실이 아닌 유일한 선수는…”

팬그래프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아시아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올 수 있는 선수들을 그룹 별로 분류했다. KBO리그만 보면, 당장 메이저리그로 향하는 슈퍼스타 그룹에 이정후(25)가 있다. 이정후는 포스팅이 임박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고척=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고척=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자신만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그룹에는 이정후가 또 있고 고우석(LG 트윈스)과 에릭 페디가 있다. 메이저리그 복귀 혹은 진출을 추진하는 선수들이며, 몇몇 선수는 2024시즌 메이저리그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또 몇몇 선수는 거품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고우석은 포스팅을 추진하기로 LG와 합의했다. 페디는 가족의 의중을 차기 행선지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으면서, 사실상 메이저리그 복귀가 최우선이라는 걸 넌지시 드러냈다. 그리고 최근 뒷걸음하거나 다친 선수 그룹에 이정후와 강백호(KT 위즈)가 있다.

실제 강백호는 최근 2시즌 연속 죽을 쒔다. 2022시즌 62경기서 타율 0.245 6홈런 29타점 OPS 0.683, 2023시즌 71경기서 타율 0.265 8홈런 39타점 OPS 0.763이었다. 커리어 평균 타율 0.311 O.891에 턱없이 미치지 못했다.

작년엔 이렇게 운이 없나 싶을 정도로 부상이 많았고, 올 시즌엔 마음의 이슈가 있었다고 직접 털어놨다. 풀타임 5년에, 국가대표팀 활동으로 보전 받은 일수를 더하면 풀타임 6년이다. 2024시즌을 무사히 보내면 포스팅 자격을 얻는다.

단, 내년에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확실하게 털어내야 한다. 그리고 건강할 때 성적으로 애버리지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팬그래프는 “강백호는 최근 마지막 몇 시즌간 1톤급의 타격을 입을 정도로 부상과 건강이슈를 겪었다”라고 했다.

마지막 그룹은 딥 프로젝션이다. 아직 메이저리그에 오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잠재력 유력 후보군이다. 여기에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포함됐다. 지난 9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이달 중순 사회복무요원을 시작해 2025년 9월 중순에 소집해제, 키움에 복귀하는 타임라인이 공개된 상태다.

팬그래프는 “이 그룹에서 사실이 아닌 유일한 선수는 안우진이다. 병역 의무를 앞뒀다”라고 했다. 안우진은 풀타임 4년을 소화했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무사히 풀타임을 소화해야 2029년, 30세 시즌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
2023년 8월 1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1사 후 키움 안우진이 롯데 전준우의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고척=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즉, 2020년대 중~후반에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는 유망주들보다 메이저리그 진출 시기가 늦다. 과거 학폭 이슈로 사실상 앞으로도 국가대표가 못 되기 때문에, 등록일수 보전을 못 받는 케이스다. 팬그래프가 이 그룹에 꼽은 KBO리거는 김민석(롯데 자이언츠), 김주원(NC 다이노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이의리(KIA 타이거즈), 김서현(한화 이글스)이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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