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 같은 무리뉴, 비판에는 참지 않아!...UCL 결승 0-4 패배는 어떻게 하는 거냐?

치와와 같은 무리뉴, 비판에는 참지 않아!...UCL 결승 0-4 패배는 어떻게 하는 거냐?

사진=풋볼 토크

[포포투=한유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요한 크루이프의 발언을 재치있게 받아쳤다.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포르투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을 거치며 꾸준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실패'로 끝이 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FA 커뮤니티 실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 트로피 수집력 만큼은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감독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스타성'을 보유하고 있다. 외모도 수려할 뿐만 아니라 기자회견에서 나오는 그의 시원시원한 입담은 많은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아르센 벵거와의 라이벌리는 프리미어리그(PL) 흥행 보증 수표이기도 했다.

물론 그만큼 비판도 있었다. 특히 맨유와 토트넘 훗스퍼 시절엔 전술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일명 '버스 축구'로 불리는 수비적인 전술로 인해 많은 팬들이 쓴소리를 뱉었고, 전술적으로 비판을 받았다.

네덜란드의 '레전드' 크루이프 역시 이와 비슷한 발언을 했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풋볼 토크'에 따르면, 그는 무리뉴에 대해 "그는 타이틀을 위한 감독이지. 축구 감독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타이틀 수집 능력은 인정하지만, 축구 자체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였다.

'시원한 입담의 소유자' 무리뉴 감독은 참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크루이프의 발언을 받아쳤다. 그는 "고맙다. 사실이다. 나는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훈련됐다. 나는 크루이프로부터 교훈을 얻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내게 UCL 결승에서 0-4로 패배하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과거 크루이프가 이끌던 바르셀로나가 UCL 결승전에서 AC 밀란에 0-4로 패한 것을 비꼰 발언이다. 1993-94시즌 크루이프가 이끌던 바르셀로나는 결승에서 밀란을 만났다. 호마리우를 비롯해 스토이치코프, 과르디올라, 쿠에만 등을 중심으로 밀란에 맞섰지만 마사로의 멀티골과 사비세비치, 드사이의 추가골에 무너지며 0-4라는 굴욕적인 스코어를 받았다.

기사제공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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