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 ‘첫 골’ 취소 가능성에 노심초사 “자책골 될까 걱정했다…오랫동안 기다린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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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06:06
슈투트가르트전 승리를 이끈 김민재와 케인. 사진=바이에른 뮌헨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18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치열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무대에서 첫 골을 넣은 소감을 밝혔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4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뮌헨에서 어렵게 넣은 첫 골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했다”며 그의 발언을 전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첫 골을 넣을 날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그게 수비수로서 내 일이기도 하다. 수비수가 골을 넣으면 팀 전체가 훨씬 더 쉬워진다. 사실 훨씬 더 일찍 득점하고 싶었다. 드디어 골이 터져서 기쁘다”며 웃었다.
지난 18일 뮌헨과 슈투트가르트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김민재의 시즌 첫 골이 터졌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18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올린 코너킥을 문전으로 뛰어들며 헤더로 연결, 볼이 수비수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골 맛을 봤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치른 21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첫 골.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왼쪽 두 번째)가 18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순간. 사진=게티이미지
입단 5개월 만에 첫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김민재지만, 첫 골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어 전전긍긍했다. 상대 수비수 맞고 볼이 골문으로 들어가며 자책골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었던 탓이다.
그때를 떠올린 김민재는 “굉장히 기뻤다가 슬펐다. 자책골로 인정될까 봐 조금은 걱정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18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7월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다욧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제치고 곧장 주전을 꿰찼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애정을 받으며 꾸준히 주전으로 뛰었다. 현지에서도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였다.
숨 돌릴 틈 없는 일정 탓에 이따금 김민재답지 않은 실수도 나왔다. 독일 다수 매체가 김민재를 비판하기도 했다. 다소 가혹한 지적이었지만, 김민재는 실력으로 비판 여론을 잠재웠다.
김민재가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한 뒤 콧대 높은 독일 빌트와 키커는 최고 평점인 1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평점은 1~6으로 나뉘고, 숫자가 작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그간 김민재를 향해 유독 박한 평가를 한 독일 매체도 엄지를 세운 것이다.
밝게 웃으며 훈련하는 손흥민과 김민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축구 대표팀 손흥민과 김민재가 웃으며 훈련하고 있다. 2023.11.15 [email protected]/2023-11-15 17:01:3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지난 21일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탠 김민재의 시선은 이제 한국 축구대표팀으로 향한다.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 한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무대에서 첫 골을 넣은 소감을 밝혔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4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뮌헨에서 어렵게 넣은 첫 골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했다”며 그의 발언을 전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첫 골을 넣을 날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그게 수비수로서 내 일이기도 하다. 수비수가 골을 넣으면 팀 전체가 훨씬 더 쉬워진다. 사실 훨씬 더 일찍 득점하고 싶었다. 드디어 골이 터져서 기쁘다”며 웃었다.
지난 18일 뮌헨과 슈투트가르트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김민재의 시즌 첫 골이 터졌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18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올린 코너킥을 문전으로 뛰어들며 헤더로 연결, 볼이 수비수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골 맛을 봤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치른 21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첫 골.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왼쪽 두 번째)가 18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순간. 사진=게티이미지
입단 5개월 만에 첫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김민재지만, 첫 골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어 전전긍긍했다. 상대 수비수 맞고 볼이 골문으로 들어가며 자책골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었던 탓이다.
그때를 떠올린 김민재는 “굉장히 기뻤다가 슬펐다. 자책골로 인정될까 봐 조금은 걱정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18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7월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다욧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제치고 곧장 주전을 꿰찼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애정을 받으며 꾸준히 주전으로 뛰었다. 현지에서도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였다.
숨 돌릴 틈 없는 일정 탓에 이따금 김민재답지 않은 실수도 나왔다. 독일 다수 매체가 김민재를 비판하기도 했다. 다소 가혹한 지적이었지만, 김민재는 실력으로 비판 여론을 잠재웠다.
김민재가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한 뒤 콧대 높은 독일 빌트와 키커는 최고 평점인 1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평점은 1~6으로 나뉘고, 숫자가 작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그간 김민재를 향해 유독 박한 평가를 한 독일 매체도 엄지를 세운 것이다.
밝게 웃으며 훈련하는 손흥민과 김민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축구 대표팀 손흥민과 김민재가 웃으며 훈련하고 있다. 2023.11.15 [email protected]/2023-11-15 17:01:3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지난 21일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탠 김민재의 시선은 이제 한국 축구대표팀으로 향한다.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 한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