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초점]"아는 맛 또 통했다"··'닥터슬럼프'→'내남결', 케미와 클리셰가 안긴 승리
[헤럴드POP=강가희기자]'아는 케미', '클리셰'가 또 통했다.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주는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박신혜, 박형식 주연의 JTBC '닥터슬럼프'가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닥터슬럼프'는 백억 대 소송과 번아웃, 각자의 이유로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해당 드라마는 결혼, 출산을 겪은 박신혜의 복귀작이자 2013년 방송됐던 SBS '상속자' 이후 약 10년 만에 박신혜, 박형식이 만난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이목을 모았다.
'상속자들'은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5%를 넘기며(닐슨코리아 기준)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해당 드라마에서 차은상 역의 박신혜와 조명수 역의 박형식이 '닥터슬럼프' 속 우정이 아닌 '로맨틱 코미디'로 재회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 교복을 입고 재회 한 이들의 모습은 흐른 세월을 실감할 수 없을 만큼 풋풋한 케미를 자랑했다.
10년 만에 교복으로 또다시 만난 이들. 충분히 아는 맛이었던 '교복 케미'가 또 한 번 시청자들을 홀렸다. '닥터슬럼프는' 1회 시청률 4.1%를 시작으로 2회 5.1%, 종편 전 채널 1위를 기록하며 순항을 알렸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아는 맛이 시청자를 사로잡은 건 이뿐만이 아니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역시 클리셰 범벅 소재로 첫 방송 이후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친 논란 후 박민영이 복귀작으로 택한 '내남결'은 일명 사이다 복수극.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후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제2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며 '클리셰'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드라마 속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불륜과 복수, 또 여자 주인공의 변신에 달라지는 주변인들 반응까지. 클리셰 범벅인 '내남결'이지만 이러한 전형성이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해 최고 시청률 9.4%을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아는 케미, 아는 맛이 진부함이 아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닥터슬럼프'부터 '내남결'까지. "아는 맛이 또 통했다"는 평을 남기며 순항 중인 해당 작품들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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